[월간이벤트] 이땅을 밟는 순간 의전은 시작된다
Write by limousine | Date 2008-02-05 18:01:22 | View 3469 | Download 188

[월간 이벤트 6월호 - 박민선 기자]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욕망은 어느 기업에게나 있다. 정중한 자세와 말투로 친절하게 응대했지만, 한계점이 보인다. 서비스에 차이를 느끼기 힘들 정도로 서비스 산업이 전방위적으로 확대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새로운 서비스가 등장하며, 차별화를 줄 수 있게 되었다. 해외에선 80년대부터 시작된 공항에서의 영접, 환송 서비스가 국내에 드디어 선보였기 때문이다. 프리미엄패스 인터내셔널이 선보이는 서비스를 소개한다.

의전은 공항에서부터
2006년 10월 설립되어 올해 1월에 법인으로 전환한 프리미엄패스 인터내셔널(이하 프리미엄패스). 이곳은 VIP고객의 공항영접, 환송 및 리무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그간의 공항의전이라고 하면, 고객을 공항까지 모시거나 공항에서 픽업해 특정 장소로 이동시키는 선이었다. 하지만 프리미엄 패스에서 선보이는 서비스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어 있다.
해외로 나가는 고객을 위해 집으로 직접 찾아가 공항까지 모셔다드리고, 고객이 VIP라운지에서 휴식을 취하는 동안 체크인과 환전을 하고 비행기에 오르기 전까지 모신다. 더불어 한국을 찾은 고객 맞이 또한 단순 픽업을 넘어선다. 지난 아셈차관회의를 위해 방문한 43개국 200여명의 관계자들은 비행기를 내리는 순간부터 영접 서비스를 받았다.
짐을 받아들고 출국 수속을 위한 이동을 도와주었다. 30분 이상 걸리는 출국 수속은 프리미엄패스의 도움으로 15분이내로 단축되었으며, 회의장인 무주까지 이동하는데 서비스 요원들의 친절한 응대가 이어졌다.
나아가 프리미엄패스가 갖는 가장 큰 경쟁력 가운데 하나는 이러한 서비스가 해외에서도 가능하다는 점이다. 현재 36개국 공항에서의 의전서비스, 50여개 도시와의 리무진 서비스가 제휴되어 있다. 한국 공항을 빠져나가 해외공항에서 내린 고객에게도 동질의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이다.

서비스에 실수는 없다
얼마 전 진행된 서울디지털포럼 내빈 영접서비스 또한 프리미엄패스에서 진행한 바있다. 더불어 아셈차관회의까지, 짧은 연혁에 비해 대형 행사를 치러내고 있는 것은 그만큼 이러한 서비스에 많은 이들이 목말라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20여 년간 금융업에 종사했다는 김응수 대표는 "은행의 공항사무소에서 근무하며 공항 영접을 지켜보곤 해왔는데, 서비스를 조금 더 강화시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 했었다"며 프리미엄패스의 설립 계기를 설명 했다.
그렇게 김 대표는 해외의 공항영접, 환송 서비스를 둘러보았다. 의외로 대부분 국가가 공항에서부터의 의전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었다. 특히 두바이와 중국의 공항 의전은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혹은 비행기에 오르기까지 고객이 걷는 일이 거의 없도록 서비스의 체계가 잡혀있었다. 그들의 서비스를 벤치마킹하여 설립한 프리미엄패스, 이들의 서비스는 국제행사의 내빈, 기업 VIP를 비롯해 일반고객에게도 확대되고 있다.
또한 서비스 표준화에 대한 김응수 대표의 의지가 강해 인천에서 만난 프리미엄패스 직원과 부산에서 만난 프리미엄패스 직원이 동일인물이 아닌가 착각할 정도, 고객을 모실 때의 손직과 말투까지 모두 같도록 훈련받고 있다고 한다.
김응수 대표는 "서비스 직종에 두 번은 없다"며, 한번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것이 서비스업이라고 강조한다. 그만큼 직원들의 훈련은 철저하게 이뤄지고 있다.


정부의 협조가 필요한 시점
현재 인천과 김포, 제주 공항에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으며, 7월1일 부산지점이 오픈되며 서비스 지역이 확대되고 있다. 리무진서비스는 120대까지 동원이 가능한데, 국내렌터카 업체 및 리무진 본사와 업무 협의가 되어 있어, 미리 협의가 될 경우는 최대 1,500대까지 동원도 가능하다. 더불어 올해 안에 12개 공항, 25개 도시와의 리무진 서비스를 추가로 제휴해, 더욱 다양한 국가에서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다.
그러나 아직 한국공항은 외부인의 출입이 통제되어 있어 비행기 앞까지 고객을 모시진 못하는 점이 아쉽다고 한다. 지난 아셈차관회의 경우, 재정경제부의 승인을 받아 전용통로를 이용한 응대가 가능했다. 해외 공항과의 제휴로 타국의 공항에선 가능한 부분이 국내에서만 쉽지 않은 것이다.
기업의 서비스를 위해 정부의 방침이 단기간에 변화되긴 힘들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서비스가 단순히 특정 기업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찾은 귀한 손님들에게 한국의 이미지를 정립시켜주는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니만큼 분명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다. 김응수 대표 또한 이를 위해 계속적인 노력을 펼칠 것이라 강조했다.